서울시가 내년부터 소득·재산과 상관없이 서울에 사는 19~24세 청년들에게 연간 최대 10만 원의 대중교통 요금을 지원합니다. 청년 1인가구에는 이사비 등으로 1인당 40만 원 상당의 바우처도 지원합니다. 서울시가 ‘청년이 바라는 일상생활 지원’ 3대 시리즈 정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고 밝힌 가운데, 우선 첫 번째 시리즈 정책인 서울 청년패스 사업을 이와 같이 발표했습니다.
서울 청년패스 사업 개요
서울시는 서울비전 2030 위원회, 청년정책네트워크 등 청년 당사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수립한 ‘청년이 바라는 일상생활 지원’ 3대 시리즈 정책을 내년부터 추진합니다.
3대 시리즈 정책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청년패스(PASS): 청년으로서 겪는 일상생활 속 불편을 제거
② 청년세이브(SAVE): 이행기의 불편·불안·염려·걱정으로부터 청년들을 구조
③ 청년점프(JUMP): 청년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도약할 수 있는 기회 마련
우선 시는 이 가운데 첫 번째 정책인 ‘청년패스(PASS)’ 사업을 27일에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정책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대중교통 요금 지원
학업, 취업준비, 아르바이트 등을 위해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소득은 상대적으로 적은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내년부터 소득‧재산과 상관없이 서울에 사는 19세~24세 청년들에게 연간 최대 10만 원의 대중교통 요금을 지원합니다.
연간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20%(10만 원 한도)를 마일리지로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적립된 마일리지는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에 쓸 수 있습니다.
시는 홈페이지를 구축해 연1회 신청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마일리지 환급은 반기별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2. ‘청년 몽땅 정보통’ 구축
둘째, 서울시와 중앙정부에 흩어져있는 1,000개가 넘는 청년정책 정보를 통합하고, AI 검색기능을 도입해 ‘청년 몽땅 정보통’을 내년 초에 구축합니다. 개인별 맞춤정보 검색부터 신청, 접수, 처리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습니다.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검색 효율성도 높일 계획입니다.
3. 이사비용 지원
셋째, 잦은 이사로 인한 주거 불안정과 비용부담으로 고통 받는 청년 1인가구를 위해 1인당 40만 원 상당의 바우처 지급을 추진합니다.
서울시 거주 및 서울시 내 전입예정인 만19세부터 39세 1인가구 청년이 대상이며, 바우처는 이사비, 중개수수료, 청소비 등 이사와 관련된 비용에 사용할 수 있다. 시는 공인중개사협회 및 이사업체들과 협약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해당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주거독립을 지원한다는 의미를 살려 생애 1회 지원을 원칙으로 하고, 중개수수료가 20만 원 미만인 취약한 주거환경으로 이사하는 경우엔 2회 지원이 가능합니다.
4. 서울청년 함께 런(RUN)
넷째, 비만, 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 위험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서울청년 함께 RUN’ 사업을 추진합니다. 그간 정부나 지자체의 건강지원사업이 주로 중장년층 이상에 집중돼온 것을 벗어나 만19세~39세 서울청년의 건강관리를 지원한다는 차원입니다.
시는 우선 스마트밴드를 통해 자가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온서울 건강온> 사업을 시작으로 참여자를 선발하고, 지역별 커뮤니티 집합 체육프로그램도 운영해 청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목표한 활동량을 채울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