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물타기 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물타기란 무엇이고 어떤 장점 그리고 물타기 시 조심해야 할 점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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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물타기?
물타기는 자신이 보유한 주식의 평균 매수단가가 현재의 주가보다 높을 때 손실을 줄일 목적으로 일정 기간을 두고 계속 매수하는 방법(scale trading)을 말합니다.
물타기의 예
A와 B가가 5만원으로 카카오라는 주식을 1주씩 샀다고 하면 둘의 평균 매수단가는 5만원입니다. 그러다 시간이 흘러 A라는 주식이 3만원이 되었습니다. A는 무서움에 그냥 있었고 B는 3만원에 1주를 더 사들여 물타기를 해서 평균 매수단가가 4만원이 됩니다. 다시 시간이 흘러 A라는 주식의 주가가 4만원으로 올랐을 때, A는 1만원의 손해를 보았지만 철수는 손해를 보지않고 팔 수 있게 됩니다.
위는 삼성전자의 일봉인데요. 고점에서 매수를 하고 저점에서 1, 2차로 나눠서 물타기를 합니다. 그럼 평단가가 낮아지고 반등을 하게 되면 수익권에 접어들게 됩니다. (내 시나리오 대로 맞아 떨어지는 경우…)
물타기 시 조심해야 할 점
결과적으로 성공한 물타기를 위해선 투자 원금보다도 많은 자금이 투입됩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주가가 다시 반등한다면 다행이지만 만약 주가가 추가하락한다면 막대한 손실을 보게 됩니다. 물타기를 할 때에는 주가가 상승 여지가 있는지 생각해보고 신중히 해야 합니다.
한국조선해양 일봉입니다. 제가 매수한 종목인데요. 매수를 한번 하고 1차로 물을 탔습니다. 그리고 2차로 물을 탔죠. 그래도 야금야금 떨어집니다. 21년 7월 21일 기준으로 반등이 오긴 했는데 수익권으로 가는 길이 멉니다. 물타기를 잘못하면 어쩔수 없는 장기 투자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물타기는 본질적으로 주식의 매입이라서 하면 할 수록 총 주식의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매번 물타기에 부어야 하는 금액이 점점 커집니다. 처음에는 조금만 사도 평단가가 눈에 띄게 떨어지지만, 나중에는 에지간히 큰 돈이 아닌이상 평단가가 그렇게 많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또한 다른 종목에 투자할수 있는 기회비용 측면에서도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왜 우리는 물을 탈까?
손절을 하기 싫은 마음에 물타기를 합니다. 내돈 10원이라도 손해 보고 싶지 않습니다. 마이너스 종목을 매도 할 경우 기분이 드럽습니다. 실패한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본전이라도 챙겨 나오려고 물을 타게 되고.. 장기 투자로 이어집니다.
물타기를 통해 빠져나올수 (?) 있는 조건
반등을 해야 가능합니다. 투자자가 믿고 있는 해당 종목의 펀더멘털을 봐라봐야 합니다. 잠깐 반짝이는 테마주나 시즌성 계절주들을 매수했다가 재료가 소멸 했는데 물을 타고 있으면 그 테마와 함께 내 잔고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아니면 오랜세월을 함께 하는 동반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재료가 소멸했는지 단기적으로 반등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하고 물을 타시기 바랍니다.
주식 물타기 계산기사용법
꼭 물을 타셔야 한다면 뇌(?)로 물타기 하지 마시고 계산을 해본 다음에 물을 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주가가 반등하여 이정도까지는 회복 하겠지 하고 선을 정하시고 그에 맞는 금액을 확인하여 물을 타십시오. 내 돈은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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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제 개인 경험상 물을 탔더니 다음날 수익을 보고 빠져나온 경우도 있고 일주일정도 뒤에 수익을 보고 빠져 나온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장투를 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내려 꽂는다고 공포에 추가 매수를 하지 마시고 변동성이 큰 중목인지 상승 하락폭이 큰 종목인지 확인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꼭 물을 타실거라면 지지선을 확인 하신후 바닥에서 물을 타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바닥이 뚫린다면 무한의 물타기가 될 수 있으니 매우 위험한 투자 방법임을 참고 하시기바랍니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 모두 물을 탈 일이 없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