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 위험한 이유

(한 권으로 끝내는 테마주 투자 를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가치주가 점진적 상승을 노리는 정공법이라면 테마주는 치고 빠지는 것이 중요한 기습 작전입니다. 기습은 1~2일에서 길어야 1~2주 안에 끝납니다. 모두의 기대와는 반대로 판이 흔들리기 일쑤고 호재에도 급락하거나, 악재에는 투매 물량을 받아 급등하기도 합니다.

이유 없는 급등락도 심한데, 주가가 하루 10~20% 이상 흔들리니 고점에 매수하고 저점에 매도하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쉽습니다. 테마주에 투자하다 보면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기습을 당하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수입니다. 테마주는 실력 있는 프로들만 살아남는 세계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테마주 투자에 실패하는 이유

① 기업가치를 분석하지 않는다

치킨 가게를 하나 차린다고 해도 상권 분석은 기본입니다. 테마주에 투자하는 사람 중에는 단기 급등만 노리고 하루 승부에만 몰두하느라 기업가치를 제대로 분석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업의 본질을 무시한 채 리스크를 키우는 투자 방식은 올바른 투자법이 아닙니다. 기업 분석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담을 쌓고 살면 주가 버블인지, 부실기업인지, 주식 투매 물량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저 오늘 하루 기업이 망하지 않고 2~3%의 수익만 내면 그만입니다. 하루살이처럼 주식시장에 뛰어들면 마음이 불안하고 시세판을 벗어나기 힘듭니다. 오히려 자신의 본업에 영향을 끼칠 만큼 피곤해집니다. 급등락이 심한 테마주는 고위험 투자이기에 철저한 준비가 선행조건입니다. 최소한 자신이 투자하려는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 정도는 확인하고 매수해야 합니다.

② 손절매를 투자 필살기로 계속 사용한다

일부 주식 전문가는 손절매선을 지키라고 말합니다. 이는 단기 급등에 큰 손해를 보지 않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손해는 손해입니다. 2%씩 다섯 번을 잃으면 10% 손해입니다. 10%를 잃은 후 다시 11%를 벌었다 하더라도 최소한 원금 대비 약 1% 손해를 본 셈입니다. 손절매를 전제로 하면 매수가 쉽습니다. 정해진 손해율이면 바로 빠져나오면 되니 분석할 이유도 없습니다. 분석이 없다면 선택한 기업이 적자가 누적된 부실기업일 수 있습니다.

주가가 떨어져 손실이 생겼을 때 추가 매수를 진행해 매수단가를 낮추기는 쉽지 않습니다. 결국 투자한 기업을 믿을 수 없으니 손절매 외에 대안이 없게 됩니다. 손절매는 실력을 쌓는 필살기가 아닙니다. 손절매만 믿고 생각 없이 매수하는 습관이 생길 뿐입니다. 테마주는 작전 세력 간의 트릭이 많기 때문에 급등락 폭이 심합니다. 손절매 선을 지켰지만 이후부터 급등하기도 합니다. 그때부터 아쉬움에 재매수하지만 또다시 주가가 손절매 선까지 내리니 손절매가 반복됩니다. 때로는 순간 급락으로 손 쓸 시간도 없이 손절매 선을 놓치기도 합니다.

③ 테마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테마주는 한번 들어가면 그 늪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적당한 수익이 나면 그것에 만족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큰 수익이 나고 있는 중이면 욕심이 생겨 매도 결정에 망설임이 생깁니다. 2~3%의 잦은 수익이 반복되면 또 이길 것이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까지 더해집니다.

도박과 같이 이번까지만 하고 그만둔다고 결심하지만 큰 손해를 입기 전까지 그 끈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요행수도 2~3번이면 끝입니다. 급등으로 손실을 볼 위험만 높아졌기 때문에 재빨리 빠져나와야 합니다. 기습 작전 테마주는 작전상 후퇴가 빠릅니다. 퇴각 명령이 떨어지면 욕심을 버리고 재빨리 나와야 합니다. 빠져나올 수 있는 기회를 알고도 놓친다면 손해는 계속될 것입니다.

④ 조급함 때문에 심리 싸움에서 패한다

조급함은 빨리 부자가 되겠다는 욕심입니다. 세력이 옮겨 가기 전 단기 승부를 보려 하기 때문에 마음이 바쁩니다. 조급함은 흥분을 만들고 실수를 유발합니다. 급등 정점 후 투자를 하거나 매도 뒤 더 비싼 가격에 재매수하게 됩니다. 요행수 수익으로 기분이 좋아 고민 없이 이 종목 저 종목 불나방처럼 매수합니다.

상한가(급등주) 따라잡기 투자는 좋지 않습니다. 예측과 달리 상한가가 풀리거나 급락하는 반전도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우려로 방산주 빅텍이 상한가를 쳐도 밤새 두 국가의 정상이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면 다음 날 바로 급락하기도 합니다. 조급하게 투자하면 고가 매수와 저가 매도를 반복하며 심리가 무너지고 될 대로 되라 식의 자포자기 심정이 됩니다. 절제력과 판단력을 잃으니 잦은 매수와 손절매로 투자 금액만 줄어듭니다.

⑤ 운을 실력이라고 믿고 투자 금액을 무리하게 키운다

2~3번 우연히 요행수로 수익을 냈다고 실력으로 착각하면 안 됩니다. 자신의 실력을 잘못 알면 투자 금액을 키워 한번에 몰아서 매수하는데, 탐욕에 눈이 멀어 100% 확실하다고 하지만 뜬구름 잡기일 뿐입니다. 그러나 큰 실패를 맛보기 전에는 요행수 투자 방식을 바꾸려고 하지 않습니다.

신용 융자나 미수와 같이 기한이 정해진 빚 투자는 더욱 위험합니다. 위탁증거금결제 이행 보증금 40%만으로 매수할 경우 매수일로부터 2영업일 후인 결제일에 부족분 60%를 채워야 합니다. 매수 당시 신용 융자로 미리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신용 융자가 없다면 결제일에 부족분을 갚아야 하고, 갚지 못하면 결제일 다음 날 미수결제 대금 완납 불이행 처리가 됩니다. 금액을 키운 투자는 대패한 후에야 정신을 차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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